영덕군이 오는 17일부터 지역 대표 해수욕장 7곳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여름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운영 기간은 다음 달 23일까지 총 38일간으로 안전관리와 편의시설을 강화해 피서객들에게 쾌적한 휴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영해면 대진해수욕장,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경정해수욕장, 오보해수욕장, 하저해수욕장, 남호해수욕장 등 모두 7곳이다.
고래불해수욕장은 약 8k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영덕의 대표 해변이며, 대진해수욕장은 깨끗한 해안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장사해수욕장은 호국의 역사와 울창한 송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BTS의 `화양연화`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경정해수욕장은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장소이며 오보·하저·남호해수욕장은 수심이 비교적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반면 영리해수욕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하지 않는다.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조성과 해수욕장 편의시설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덕군은 공사 구간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과 입수를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별도로 배치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해 해 질 무렵까지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안전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영덕군은 해파리 차단망과 상어 차단 그물망을 설치하고, 수상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인명구조요원 64명을 선발했다. 구조요원들은 해양경찰과 합동으로 수상 안전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한 뒤 7개 해수욕장에 분산 배치하고, 일몰 이후에는 순찰을 강화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