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제52대 조주홍 영덕군수가 1일 취임식을 갖고 `반듯한 군정, 다시 뛰는 영덕`을 군정 비전으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군정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군정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취임 선서와 취임사, 축하영상 상영에 이어 영덕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운동화 끈 다시 묶기`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민선 9기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조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과거 중동 사막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선배 세대의 정신을 본받아 중앙정부와 국회, 경북도, 기업을 끊임없이 찾아다니며 예산과 투자 1조 원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덕군에 유치가 확정된 12조 원 규모의 1.4GW급 대형 원전 2기 건설 사업을 지역 발전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조 군수는 원전 유치가 산업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의료·교육, 돌봄과 복지까지 지역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원전 사업은 군민의 안전과 군민의 동의, 그리고 군민 모두의 이익이 전제될 때만 의미가 있다"며 "지원금과 경제적 효과가 특정 지역이나 일부 계층에 집중되지 않고 모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일 수 있도록 더욱 투명하고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 머무르지 않고 태양광과 풍력, 수소에너지를 함께 육성하는 `환동해 에너지 특구 중심도시`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주민, 실무자가 함께 참여하는 `영덕 에너지믹스위원회`를 구성해 안전과 환경, 고용, 기업 유치, 지원금 활용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하며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조 군수는 이와 함께 스마트 바다산업 육성, 논스톱 농업 지원체계 구축, 2천만 해양·치유·명상 관광시대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돌봄과 응급·생활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생활민원 신속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군수는 "영덕을 사랑하는 마음과 영덕을 위해 뛰겠다는 의지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군민들이 민생과 경제에서 분명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방경영의 성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 군수는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을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으며, 취임식 이후에는 간부 공무원 간담회와 사무 인수서 서명, 기자간담회, 주요 기관 방문 등을 잇달아 진행하며 민선 9기 군정의 첫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