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간 첫 예산정책협의회가 9일 국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는 추경호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주요 간부와 지역 국회의원 14명 전원(대구출신 비례대표 포함)이 참석했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원팀으로 총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대구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전년도 9조 644억원보다 5000여억원이 증가한 9조 5629억원으로 설정했다. 22개 사업 중 신규사업은 로봇산업 연계 국산 AI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미래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구축, 휴머노이드로봇 피지컬 훈련센터 기반구축 등 17개이고 나머지 5개 사업은 계속사업이다.
국회 상임위별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관 사업이 9개로 가장 많고 이어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사업이 7개에 달한다.추경호 시장은 “정부 예산편성이 한창 진행 중인 지금이 골든 타임인 만큼 대구 미래를 좌우할 주요 국비사업이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향후 상임위가 구성되면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최근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발표와 관련, “지역 차별이란 비판은 물론 시장(Market)과 경쟁력이 아닌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결정이란 의혹 속에 대구·경북 시도민의 실망감과 분노가 크다”면서 “AI,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의료 등 대구의 미래성장동력 육성은 결코 멈출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하나의 팀이 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함께 뛰어야만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힘을 합쳐 반드시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고 제시했다.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추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 먹는물 해결, 2차 공공기관이전,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에 대해 언급하며 지역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내년도 국비 확보에 대해 추 시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는 반면에 복지 등 의무 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대구시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이 전방위로 뛰어 주실 것”을 당부했다.추경호 대구시장은 “민선9기 시정은 무엇보다 지역의 성장 기반을 확실하게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국비 확보는 물론 지역 핵심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