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민선 9기 시정 방향으로 경제혁신과 정주혁신, 공간혁신을 제시하고 기업 투자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 구도심·농촌 정주여건 개선, 신공항 연계 교통망 확충을 추진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구미시는 민선 8기 동안 예산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으며 16조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6개 국책사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와 지역 축제 방문객 연간 100만명 유치, 구미~군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출생아 수가 다시 2000명대로 늘었고 로컬푸드 직매장 누적 매출은 190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민선 9기 경제정책은 첨단산업 투자와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삼성의 19조원 규모 투자계획과 LG의 구미 투자계획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콤플렉스,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도 정부에 건의한다. 245억원 규모의 AX 실증산단은 삼성SDS와 글로벌 기업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과 연계해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투자유치 성과를 지역 상권으로 확산하기 위한 ‘민생경제 활력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골목상권지원단을 신설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여성 창업가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새마을중앙시장 국수골목과 신평시장, 인동시장 등 노후 전통시장에는 시설과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구도심 빈 점포는 청년 창업공간으로 활용하고 공유공장 등 제조업 창업 기반도 확충한다.공공배달앱 ‘먹깨비’와 ‘구미 토미콜택시’ 이용을 확대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늘려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축제와 체육대회는 숙박업소·음식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다.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절차와 기준을 완화하고,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지역에는 소규모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주차장과 도로, 공원, 생활문화시설 등 노후 도심의 기반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농촌에는 중심지 활성화사업과 LPG 배관망 설치 등 생활SOC를 확대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린다. 면 지역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구 방림부지에는 문화선도산단 사업을 추진해 산업화 역사박물관과 시립갤러리, 첨단반도체 연구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광역교통망은 ▲구미~신공항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서대구~신공항 철도 동구미역 신설 ▲남부내륙철도 연계 KTX 구미역 정차 ▲구미~군위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을 추진한다.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함께 검토해 신공항 경제권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 9기는 구미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기업 투자와 산업 육성뿐 아니라 민생경제와 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부터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