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둘러싸고 유럽 종교학계와 국제 인권단체들이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95세 고령자인 이 총회장에 대한 구금이 국제 인권 기준에 비춰 과도한 조치라고 주장하며 한국 사법당국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15일 신천지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9회 유럽종교학회(EuARe) 연례 국제학술대회에서 세계신흥종교연구소(CESNUR) 대표인 마시모 인트로비녜 박사는 이 총회장 구속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인트로비녜 박사는 "유럽연합 회원국에서는 폭력이나 살인 등 중범죄 위험이 없는 경우 80세 이상 고령자 구금은 매우 예외적"이라며 "필요할 경우 가택연금 등의 대안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법 관련 혐의로 95세 고령자를 구금한 것은 피구금자 처우에 관한 유엔의 ‘만델라 규칙’ 등 국제 기준에 비춰 과도한 조치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유럽종교간포럼(EIFRF)의 에릭 루 대표도 "95세 고령자 수감은 인간 존엄성 원칙과 양립하기 어렵다"며 "사안에 대한 신속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국제 인권단체들도 유엔 인권이사회를 통해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를 보유한 프랑스 소재 인권단체 `양심의 자유 협의회(CAP-LC)` 등은 최근 열린 제62차 유엔 인권이사회 회기에 `신천지에 대한 초국가적 차별의 심화와 국제적 보호의 필요성`이라는 제목의 공동 서면성명을 제출했다.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신천지 신도들의 정치 참여 문제와 관련한 일부 정치권의 비판이 국제규약이 보장하는 시민의 정치 참여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법원의 최종 판단 이전에 특정 종교단체를 범죄조직으로 규정하는 것은 무죄추정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근거 없는 낙인과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국경을 넘어 유럽 현지 신도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도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지난 6월 24일 영장을 발부했다.이 총회장 구속을 둘러싸고 국제사회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향후 수사와 법원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종편집: 2026-08-31 08:32:02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경도일보본사 : 경상북도 경주시 xxxxxxxxxxxxxxxxxxxxxxxxxxx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북, 아XXXXX 등록(발행)일자 : 20xx년 xx월 xx일
발행인 : 박준현 편집인 : 박준현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준현 청탁방지담당관 : 박준현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박준현
Tel : 010-xxxx-xxxxe-mail : gdib@gdib.kr
Copyright 경도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