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람차 객차 추락 사고가 발생했던 경주월드에서 이번에는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가 급강하 직전에 정지하는 사고가 일어나는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관리·감독 기관인 경주시는 중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처벌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일각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경주월드에서 수직 낙하 롤러코스터인 드라켄이 급강하 직전 선로 위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 직후 안전관리 요원들이 기기를 수동으로 조작해 탑승객 전원을 지상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월드 측은 선로 위 이물질로 인한 탈선을 막기 위해 설치한 안전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해 멈춰 선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연이어 경주월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안전 점검을 유원시설 사업자 자율에 맡기는 관리 체계를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께 관람차 타임 라이더의 빈 객차 1대가 궤도를 이탈해 추락하면서 승객이 타고 있던 다른 객차 2대와 충돌한 뒤 땅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관리·감독기관인 경주시는 `규정상 중대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제재나 처벌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 또한 사람이 다쳤을 경우에만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수사할 수 있다.   경주월드는 지난 2022년 20명을 태운 롤러코스터가 55m 상공에 멈춰 서며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한 바 있으며 2023년 10월엔 이번에 사고가 난 드라켄이 궤도 상단인 높이 55m 지점에서 갑자기 멈췄고, 같은해 6월엔 경주월드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해 급류타기 등 모두 4개 놀이기구가 멈춰서는 등 최근 5년간 경주월드에서는 모두 6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경주월드 측은 12일 "최근 발생한 시설 이슈와 관련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한 전사 시설 정밀 안전 점검과 직원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자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며 "고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경주월드는 이달 12~16일까지 외부 전문 기관과 시설 전반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과 직원 안전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 그러나 경주시에 구체적인 사고 재발방지책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안전성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최종편집: 2026-08-31 13: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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