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IT기업 관계자들이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방문해 지역 ICT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지난 10일 수성알파시티 내 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일본컴퓨터시스템판매점협회(JCSSA) 소속 기업들과 지역 ICT 기업이 참여한 `한·일 IT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일본 ICT 업계가 매년 운영하는 아시아 IT기업 시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찰단은 수도권 IT 기관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비수도권 최대 ICT 집적지인 수성알파시티를 찾아 지역 기업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방문단에는 일본 내 440개 ICT 회원사를 보유한 JCSSA를 비롯해 후지소프트, 시스테나, 도요타통상시스템, 다이나북 등 일본 IT·디지털전환(DX)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벤처기업 임원진도 대거 포함돼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행사에는 DGFEZ와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 10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별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디지털 전환,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프로젝트와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DGFEZ는 이날 일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성알파시티의 산업 인프라와 투자 환경을 집중 소개했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 ICT 클러스터라는 입지적 강점과 경제자유구역의 세제 혜택, 풍부한 지역 인재 공급 체계 등을 설명하며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수성알파시티는 현재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대구 대표 디지털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DGFEZ는 이번 방문이 단순 시찰을 넘어 일본 기업과 지역 기업 간 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사 후 일본 시찰단은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인 ㈜이지스를 방문해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성과를 살펴봤다. 이어 간송미술관을 찾아 대구의 문화·정주 환경도 체험했다.김희석 DGFEZ 혁신성장본부장은 "일본 IT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수성알파시티를 방문한 것은 지역 ICT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한일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를 신규 투자와 사업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