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북 봉화가 숲과 계곡, 전통 한옥, 캠핑장을 앞세운 청정 휴가지로 주목받고 있다.복잡한 바닷가 대신 조용한 숲과 시원한 계곡, 머무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되는 공간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봉화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전통 한옥에서의 고즈넉한 하룻밤부터 숲속 캠핑, 산림휴양림, 정자문화 숙박, 감성 카라반, 계곡 펜션까지 여행 목적과 동반자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숙박 인프라를 갖췄다.봉화 여행의 강점은 숙소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숙박시설 주변으로 청암정, 석천계곡, 오전약수터, 청량산 도립공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분천산타마을, 고선계곡 등 대표 명소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하루를 묵는 숙박이 숲길 산책과 계곡 물놀이, 산림치유, 미식 여행, 협곡열차 체험으로 확장되는 구조다. ◆ 고택에서 보내는 조용한 여름밤봉화의 전통적인 쉼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은 해저 바래미마을 고택 스테이다.바래미마을은 독립운동가들을 대거 배출한 유서 깊은 고택들이 모여 있는 전통마을이다. 만회고택을 비롯한 고택 스테이는 시원한 툇마루, 나무 향, 여름밤 별빛이 어우러진 아날로그 감성을 선사한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머물며 봉화의 옛 정취를 느끼기에 알맞다.고택에 머문 뒤에는 닭실마을의 청암정과 석천계곡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푸른 초록과 어우러진 정자,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계곡 산책은 한옥 스테이의 여운을 자연 속 휴식으로 이어준다. ◆ 숲속 캠핑으로 누리는 자연의 낭만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물야면 숲속캠핑장과 명호면 일대 감성 캠핑장이 어울린다.물야면 숲속캠핑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과 맑은 공기 속에서 프라이빗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텐트 문을 열면 푸른 자연이 펼쳐지고 밤에는 숲속에서 불멍과 별멍을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덜 수 있다.명호면 쪽으로 눈을 돌리면 더 깊은 산세와 액티브한 자연 환경을 만날 수 있다. 나무네숲 캠핑장은 숲속 쉼을 원하는 캠퍼들에게 적합하고 수원청량산캠핑장은 청량산의 기암괴석 절경을 배경으로 넓고 쾌적한 시설을 갖춘 곳으로 소개된다.캠핑 동선도 풍성하다. 물야면 캠핑객은 오전약수터를 찾아 청량한 약수를 맛보고 약수닭백숙으로 여행의 허기를 채울 수 있다. 명호면 캠핑장은 낙동강 상류 래프팅과 청량산 도립공원 투어를 연계하기 좋은 위치다. ◆ 백두대간 품은 산림휴양과 웰니스문수산림복지단지 자연휴양림은 봉화의 산림휴양을 대표하는 체류 공간이다.트리하우스와 숲속콘도는 산림휴양과 치유가 결합된 웰니스 숙소다. 통창 너머 펼쳐지는 문수산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숲속 동화 같은 분위기의 트리하우스와 아담하고 쾌적한 콘도형 숙소는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아침에는 단지 안 임도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숲의 공기를 마시고 산림치유센터에서 반신욕과 족욕 등 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하면 백두산 호랑이와 여름 야생화를 함께 만나는 일정도 가능하다. ◆ 정자문화와 미식이 만나는 이색 숙박봉화정자문화생활관 숙박동 ‘솔향촌’은 전통과 편의성을 함께 갖춘 이색 숙박시설이다.전국 최초로 누각과 정자를 테마로 조성된 단지 안에 자리한 솔향촌은 펜션형 독채와 콘도형 객실로 나뉜다. 숙소 앞에는 푸른 잔디마당과 탁 트인 전경이 펼쳐지고 외관은 전통의 멋을 살리면서 내부는 현대적이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이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낮에는 누정전시관에서 선비들의 풍류 문화를 관람하고 야외 정원에서 카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봉성면의 명물인 봉성돼지숯불고기를 맛보며 미식 여행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 산타마을에서 즐기는 이색 여름 여행분천 지역특화형 숙박시설은 감성 카라반과 단체 시설을 갖춘 체류형 공간이다.아기자기한 카라반은 색다른 숙박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어울리고 단체 워크숍이나 가족 모임이 가능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숙소 바로 옆에는 한여름에도 겨울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분천산타마을이 자리한다.분천산타마을은 사진을 찍고 지나가는 관광지를 넘어 다양한 액티비티와 즐길 거리를 갖춘 가족형 관광지로 소개된다. 분천역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산타전망대, 마을 곳곳의 산타 조형물, 어린이 실내 놀이터, 4계절 썰매장이 여름 여행의 활기를 더한다.분천역에서 출발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도 빼놓을 수 없다. 협곡열차를 타고 기암괴석과 낙동강 상류 협곡을 감상한 뒤 낙동강 비경길 트레킹을 더하면 봉화의 깊은 자연을 체감하는 여행이 된다. ◆ 계곡 펜션에서 보내는 여름 휴가의 정석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친구들과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려는 여행객에게는 소천면 고선계곡 인근 펜션이 맞춤형 선택지다.고선계곡 주변 펜션은 깔끔한 객실과 바비큐 시설을 갖춰 여름 휴가의 기본 조건을 충족한다. 숙소와 가까운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가족 단위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고선계곡은 구마동계곡으로도 불리며 원시림을 연상하게 할 만큼 깊고 울창한 봉화의 청정 계곡이다. 맑고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다 보면 한여름 폭염도 잠시 잊을 수 있다.봉화의 여름은 단순한 관광보다 머무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옥에 머물며 전통의 정취를 느끼고 숲속 캠핑장에서 자연과 가까워지며 산림휴양림에서 몸을 쉬게 한다. 정자문화생활관에서는 선비문화와 미식을 연결하고 분천산타마을에서는 이색 체험을 즐기며 고선계곡에서는 여름 물놀이의 정석을 만난다.푸른 숲과 맑은 계곡, 전통과 치유, 캠핑과 이색 숙박을 함께 품은 봉화는 올여름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 머물 수 있는 청정 휴가지로 손색이 없다.
최종편집: 2026-08-31 15: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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