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통합돌봄 시행 후 약 100일간 4만6000여명이 신청해 3만7000여명이 돌봄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민 10명 중 4명은 여전히 올해 3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통합돌봄을 알지 못했다.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통합돌봄 신청·접수자는 모두 4만6215명이었다.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사는 곳에서 각자 필요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 27일부터 전국에서 통합돌봄 본사업이 시작됐다. 신청자 중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 받은 이들은 총 3만7304명이다.전체 서비스 제공 건수는 12만3595건으로, 1인당 평균 3.3건의 서비스를 받았다. 서비스를 분야별로 보면 가사·이동 지원 등 일상생활 돌봄이 4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제공 서비스 중 국가사업 등이 62.6%, 지역 특성에 맞게 자체 개발한 `지역특화 서비스`(2026년 국비 620억원)가 37.4%를 차지했다.지역별 65세 이상 노인인구 1만명당 신청 현황을 보면 전남·광주(93.3명)가 최다, 울산(21.0명)이 최소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경우 읍면동 담당자가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의 가정을 의무적으로 방문했다.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일상 곳곳에서 도움을 받고 있지만, 아직 통합돌봄 사업이 완전히 안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엠브레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5∼19일 전국 만 18∼79세 일반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신뢰수준 95%에서 ±2.2%포인트), 통합돌봄 제도의 시행을 알지 못했다는 응답이 42.9%였다. 만 40∼79세 중장년층 500명에게 물었을 때(신뢰수준 95%에서 ±4.4%포인트)도 `들어본 적 없고, 전혀 모른다`는 답이 38.0%를 차지했다.다만 일반국민 94.7%는 통합돌봄 제도가 안착할 경우 가족 돌봄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93.8%는 본인이 돌봄이 필요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해 통합돌봄 사업 기대감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에서 중장년층의 25.2%(126명)는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126명 가운데 55.6%가 본인을 포함한 가족이 그 대상자를 돌보고 있었는데, 돌봄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90.5%에 달했다.통합돌봄 서비스 분야 가운데 향후 가장 도움이 될 서비스로는 중장년층이나 일반국민이나 40%대 비율로 일상생활 돌봄을 가장 많이 꼽았다. 현재 서비스 외에 추가하길 원하는 서비스를 묻는 말에도 두 집단 모두 방문재활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