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여의도 복귀와 동시에 당권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여당의 당권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김 전 총리는 2일 충북을 향했고, 정청래 전 대표는 연이틀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송영길 의원은 동문 행사에 참석해 존재감 부각에 주력하는 모습이다.정 전 대표는 전날에 이어 호남에서 비공개 일정을 이어가며 당심 잡기에 주력했다. 호남은 권리당원 30% 이상이 몰려 있는 민주당 `텃밭`으로, 권리당원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8·17 전당대회에서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따라서 정 전 대표의 호남행은 이곳 표심을 잡아 전당대회 판세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김 전 총리는 당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있는 충북 청주를 찾았다. 지난달 29일 청와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에 발맞춘 일정을 통해 국정 과제를 당이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셈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오전 충남 아산에서 `충청권·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주재한 것을 상기시키며 `당정 원팀`을 이끌 리더십을 부각했다는 해석도 나온다.송영길 의원은 이날 오후 모교인 연세대에서 열리는 동문 행사에 참석한다. 송 의원은 공식 출마선언 시점과 방식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NS 메시지를 통한 장외 여론전도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청와대 오찬을 언급하며 `통합`을 강조하는 한편 전직 대통령들을 고리로 한 메시지로 전통 지지층에 대한 호소를 이어갔다.그는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찬 사진을 공유하며 "당 내부에서 조롱과 혐오, 멸칭이 난무하며 갈등을 키워온 일부 세력에게 어제 두 분의 만남과 메시지가 큰 울림과 정문일침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정 전 대표의 이 같은 메시지는 이 대통령과의 불화설 등을 불식하는 한편 전직 대통령들을 앞세워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반면 김 전 총리는 검찰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선명성을 부각했다. 그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024년 7월 검찰이 김건희 여사 조사 당시 취조 장소를 피의자인 김 여사 측으로부터 사실상 통보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검찰개혁 완수의 필요성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앞세워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이처럼 당권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당 대표 연임론에 대한 이견이 표출되기도 했다.    원조 친명(친이재명)계로 불리는 김영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대표를 연임하거나 독점해 나가는 것보다 다양한 사람이 당 대표를 하면서 풀을 넓혀 나가고 대권주자로 커 나가는 것이 민주당의 (대권) 후보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민석 의원을 지지하는 것과 무관한 원론적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최종편집: 2026-08-31 08:33:2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경도일보본사 : 경상북도 경주시 xxxxxxxxxxxxxxxxxxxxxxxxxxx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북, 아XXXXX 등록(발행)일자 : 20xx년 xx월 xx일
발행인 : 박준현 편집인 : 박준현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준현 청탁방지담당관 : 박준현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박준현
Tel : 010-xxxx-xxxxe-mail : gdib@gdib.kr
Copyright 경도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