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학생 주도로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추념식을 열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계명대는 24일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6·25전쟁 제76주년 추념식`을 개최했다.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유공자 후손, 학생, 교직원 등 750여 명이 참석했다.추념식에는 서봉구 6·25참전유공자회 대구시지부장을 비롯한 참전용사 9명과 국내외 참전용사 후손, 경북공업고 학생들이 함께했다. 또한 듀이 무어 주부산 미국영사관 수석영사와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등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행사는 6·25전쟁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헌화와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계명대 학군사관후보생들이 한국어와 영어로 사회를 맡았으며,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악대가 연주를 펼쳤다.최민창 총학생회장은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있기까지 희생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주도하는 추모 문화가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참전용사 후손들의 발언도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준현 학생은 전쟁에서 전사한 작은할아버지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손녀인 센쿠테사바윗 솔로몬 학생도 "할아버지의 용기와 희생을 삶으로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김종술 대구보훈청장은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토대"라고 강조했고, 듀이 무어 수석영사는 "한미동맹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희생 위에 세워진 관계"라고 말했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추념사에서 "6·25전쟁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라며 "청년들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며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계명대는 2021년부터 총학생회 주도로 6·25전쟁 추념식을 이어오며 학생 참여형 보훈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